1. 7시 30분에 일어나서 8시에 아침을 먹자했는데 알람은 들었으나 피곤해서 더 자다가 침대 위에 창문 앞에 있는 턱에 올려놓았던 카메라를 건드리는 바람에 이마를 강타하는 바람에 깨어났던(아마 비극은 여기서부터 시작된 게 아닐까..) 어쨌거나 대충 세수하고 조식을 먹고 돌아와 깨끗이 씻고 화장하고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바리바리 챙겨들고 후쿠오카를 간 가장 큰 이유였던 그 곳. 텐진으로 향했습니다. 근데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2. 우선 동생이 쟈니스샵을 가서 살 게 있다고 해서 쟈니스샵을 찾는데 한참을 헤매며 못 찾고 어딘지 겨우 찾아서 가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편의점에서 500엔 우산(이 우산은 동생이 들고 다니다가 지하철 타면서 바닥에 두었는데 그걸 깜빡하고 내린.. 내 500엔ㅠㅠ)을 사고 쟈니스샵으로 향했습니다. 역시 쟈니스.. 많은 사람이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3. 쟈니스샵에서 이 사진 저 사진 구경하다가 텐진의 한 백화점 내에 있는 한류굿즈샵이었는데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나서 파르코 백화점 갔다가 허탕을 쳤습니다. 그리고 나서 두번째로 텐진 코어를 가서 7층에서 열심히 찾아보았으나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아닌가 싶어서 다른 층으로도 가보았다가 결국 찾지 못하는 사태를 겪었습니다. ㅠㅠ 아무래도 없어진 듯.... 분명 작년(2015년) 후쿠오카에서 공연이 있었을 때 갔을 때는 있었는데 어디로 간 것인지.. 혹시나 다른 곳에 있나 싶어서 검색해서 갔더니 거기도 없었.. 그냥 타워레코드 구경에 화장실 인테리어 구경에 애니메이트샵 구경, 코스프레샵 구경만 잔뜩 하고 온.. 뭐 그것도 좋은 추억으로 남았지만 고생한 걸 생각하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 그래서 첫날 캐널시티에서 한류굿즈샵을 발견한게 정말 다행이었다는..


5. 돌아다니다가 배고파져서 텐진 코어 가서 식당가에서 밥 먹고 디저트 먹을까? 란 동생의 말에 그래, 가자. 하고 인터넷을 검색했더니 디저트가 싼 것은 100엔부터여서 그 카페를 찾기 위해 또 길을 떠났습니다. 또 한참을 걷다가 에이벡스 아티스트 어쩌고 하고 써있는 건물을 발견하고 사진 찍고 그렇게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그 카페가 있는 장소에 도착했으나 그곳이 공사를.. 결국엔 디저트는 못 먹고 시간이 늦어서 후쿠오카 공항을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습니다.







6. 근데 또 여기서 문제 발생.. 후쿠오카 공항으로 가는 선을 타야하는데 반대선을 타버린데다가 잘못 가는 건지 아무것도 모른채 종점까지 가버린.. 결국 다시 타고 반대로 와서 겨우겨우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7. 수하물 부치고 카운터에서 비행기표를 받고 기념품을 사기 위해 카운터 근처에 있는 ANA FESTA란 곳을 가서 이것저것 골랐습니다. 토오리몽에 딸기슈케이크, 화이트초코딸기, 밤비mimi펜, 10색 볼펜 등등 골라서 계산대에 가서 비자카드를 사용했으나 무슨 번호 입력하라는 거에서 입력 안 하고 그냥 OK 눌렀더니 결제가 안된다고.. 뭔지는 모르겠지만 입력을 안해서 그런가 싶어서 한 번 더 해봐달라고 했더니 점원이 단호하게 에러가 났으니 안된다고 얘기해서 솔직히 속으로 욕이 나왔으나 안된다 그러는데 어쩌겠나 싶어서 다 빼고 토오리몽만 현금으로 계산하고 나와버렸습니다. (보통 카드가 안되면 혹시 모르니까 한 번 더 해줄 수도 있는 거 아니냐며..)


8. 결국 출국심사하고 안에 있는 면세점에서 딸기슈케이크랑 화이트초코딸기를 구입해서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9. 아무튼 둘째날은 집 나가면 개고생이다, 라는 말을 뼈저리게 느끼고 왔습니다. 누가 뭐래도 한국이 최고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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